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김대중 前대통령 서거] "폐렴 입원 37일만에"‥손자 등 가족들 임종 지켜봐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급성호흡곤란과 폐색전증,다발성 장기부전을 이겨내지 못했다. " 박창일 연세의료원장은 18일 오후 2시30분 브리핑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공식 발표했다. 브리핑룸에 함께 나온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가족과 측근들이 김 전 대통령의 임종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김 전 대통령의 장의 절차는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통해 정해질 전망이다. 박 의원은 "이희호 여사 등 유족 측이 정부와 협의하고 있는데 이달곤 행안부장관으로부터 절차 등을 논의하자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장의 형식과 절차 등은 이날 오후까지 정해지지 않았다.

    김 전 대통령의 유언은 이날 발표되지 않았다. 유족 측을 대표해 브리핑룸에 나온 박 의원은 "이희호 여사로부터 구체적인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유족 측과 협의를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유언이 곧 공개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지하 특1호실에 마련된 김 전 대통령의 빈소에는 조문객이 줄을 이었다. 서거가 공식 발표된 지 30분도 채 지나지 않아 한화갑 권노갑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정치인들은 물론 문희상 송영길 등 민주당 최고위원,정동영 전병헌 이종걸 김희철 이춘석 등 민주계 인사 20여명이 병원을 찾았다. 김 전 대통령의 장남 홍일씨는 몸이 아파 빈소에 나오지 못했고,2남 홍업씨와 3남 홍걸씨는 처음부터 빈소를 지켰다.

    송영길 최고위원은 임시 빈소인 특1호실에서 가족들과 상의한 뒤 오후 2시50분께 밖으로 나와 "곧 민주당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국장으로 할지 국민장으로 할지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아무래도 외국의 국가 원수 등 세계적 인사들이 조문하러 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의전과 안내 등을 위해서라도 국장으로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김희철 의원도 "가족들과 동교동계 분들께서 논의 중이신데 아마도 국장으로 해야겠죠"라고 말했다. 이 같은 측근들의 발언으로 미뤄 유족 측과 측근들은 국민장보다는 국장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민주당 의원들은 눈물을 글썽이며 임시 빈소를 찾았다. 오후 3시45분께 추미애 의원이 울면서 고개를 떨군 채 들어섰고,추 의원에 이어 1분 뒤 빈소를 찾은 한명숙 전 총리도 눈물을 흘리며 조문했다. 김근태 전 의장,최규성 민주당 의원 등도 속속 빈소를 찾았다.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한 천정배 민주당 의원,원혜영 전 민주당 원내대표도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세균 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5시에 빈소를 찾았다. 정 대표는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과 땅이 꺼지는 아픔을 감당할 길 없다"며 "김 전 대통령은 세계인이 존경하고 사랑한 위대한 정치인이자 민주당에는 어버이와 같은 어른이셨다"고 애도했다.

    오후 5시50분에는 이날 오후 7시 항공편으로 출국할 예정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빈소를 찾아 애도를 표했다. 일반인들의 조문은 오후 5시30분부터 시작됐다. 김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시민 10여명은 이날 오후 내내 빈소 근처에서 기다리다 일반인의 조문이 시작되자 곧바로 빈소로 들어갔다.

    민지혜/서보미 기자 spop@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속보] 靑 "베네수엘라 체류 국민 70여명, 안전 확보에 만전"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가한 것과 관련해 현지 교민 보호와 철수계획을 면밀하게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3일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폭발 사태에 대한 보고를 받고 외...

    2. 2

      [속보] 靑 "베네수엘라 체류 교민 70여명…피해 접수 없어"

      [속보] 靑 "베네수엘라 체류 교민 70여명…현재까지 피해 접수 없어"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3. 3

      [속보] 李 대통령 "베네수엘라 교민 보호·철수 신속 집행"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가한 것과 관련해 현지 교민 보호와 철수계획을 면밀하게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3일 청와대는 "이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교민 보호를 철저히 하고, 철수 계획을 치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