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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나로호 발사] 총 중량 140t·길이 33m…2단형 발사체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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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로호 제원
    우주발사체는 한 나라의 국력을 총집결해 만드는 과학기술의 결정체다. 마찰열 등 극한의 환경을 극복하고 안전하게 위성을 우주공간까지 배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체 나로호(KSLV-I)는 100㎏급 과학기술위성 2호(STSAT-2)를 지구 저궤도(지상 300~1500㎞)에 진입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제작됐다. 1단(하단) 액체 엔진과 2단(상단) 킥모터로 구성된 2단형 발사체로 1단은 러시아에서 들여왔으며 2단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됐다. 나로호는 총중량 140t,총길이 33m,직경 2.9m에 이른다. 터보펌프 방식의 추진제 공급시스템을 사용하며 추력은 170t급이다.

    나로호 2단부 기체 제작에는 카본-알루미늄 소재가 사용됐다. 이 소재는 가볍지만 강도가 우수한 카본과 알루미늄을 이용해 만든 벌집 형태의 고강도탄소섬유. 항공기용 알루미늄보다 비강도(무게 대비 강도),비강성(무게 대비 강성)이 3배 이상 높다. 나로호의 최상단에 위치한 노즈페어링은 대기권을 통과할 때 위성체와 내부 전자기기들을 보호하는 부분. 노즈페어링 표면에는 2.5㎜ 두께로 단열재를 씌워 로켓 발사시 발생하는 열이 내부로 전도되는 것을 막았다. 또 페어링에 탑재될 위성과 장비들을 보호하기 위해 외부 소음 등을 차단하는 음향블랭킷과 음향공명기를 기체 내부에 설치했다.

    산화제인 액체산소는 130t의 무게가 나가는 추진제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우주발사체가 공기가 희박한 대기권 밖을 비행해 나가면서 등유를 태우는 데 산소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나로호 공동 개발국인 러시아의 발사 성공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러시아는 스푸트니크호 이후 2770여건의 발사를 수행했으며 93.5%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나로호 1차 발사가 실패할 때에 대비해 러시아와 최대 3회 발사 조건으로 계약했다. 내년 4~5월과 2011년 1월 두 번의 추가 발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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