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선덕여왕'의 덕만이 화랑 낭도복을 벗고 평민복으로 깜짝 변신한다.

덕만(이요원 분)은 17일 방송되는 '선덕여왕' 25부부터 알천(이승효 분)과 김유신(엄태웅 분) 비담(김남길 분)의 도움을 받아 공주 신분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에 그는 서라벌로 돌아가 평민 복장을 입고 생활하게 됐다.

25부부터 덕만이 선보이게 될 평민복은 마치 비담의 복식과 유사하다. 또 머리를 묶었던 것을 풀어 길게 늘어뜨려 다소 여성미도 풍길 예정이다.

이요원은 "단벌의 낭도복에서 벗어나 시원 섭섭하다"면서 "앞으로 또 공주 옷을 입게 될 것을 생각하면 기대되는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선덕여왕'의 40% 시청률 흥행 비결에 대해 "어린 시청자들까지 누구나 쉽고 친근하게 볼 수 있는 만화적 요소가 가미된 이야기 때문"이라면서 "촬영장 주변에서 어린이들이 '덕만아'하고 소리치며 달려오는 것을 보면서 실감한다"고 말하고 웃었다.

한편 드라마 의상팀은 덕만의 과도기를 지난 30부 이후로는 덕만공주의 의상을 제작해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