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는 5주 만에 마이너스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4주째 '플러스(+)' 행진을 이어갔지만, 해외 주식형 펀드는 신흥국 펀드 중심으로 5주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15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5일 기준으로 설정액 10억원 이상인 447개 국내 일반주식 펀드는 평균 0.80% 수익률을 달성해 4주째 플러스를 기록했다.

중소형주와 코스닥시장의 강세로 중소형주펀드(17개)의 주간 수익률은 2.32%로 국내 주식펀드 가운데 가장 좋았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103개)는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0.32%에 머물렀다.

펀드별로는 IT주의 강세로 '하나UBS IT코리아증권 1(주식)Class A'가 5.41%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냈고, 중소형주 투자 비중이 높은 '알리안츠Best중소형증권[주식](C/B)'(3.13%), '유리스몰뷰티증권[주식]C/C'(2.81%), '우리부울경우량기업플러스증권1[주식]A1'(2.75%), '마이트리플스타증권[주식_C/A'(2.26%)가 그 뒤를 이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1.71%를 기록했다.

원자재값 하락과 최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러시아펀드(19개) -2.77%, 중국펀드(118개) -1.47%, 브라질펀드(20개)가 -0.57%, 인도펀드(25개) -0.27% 등의 수익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주식이 오랜만에 호조세를 나타내며 '템플턴이스턴유럽증권자(주식)Class A'가 2.13%로 주간 성과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인도에 투자하는 '신한BNPP봉쥬르인디아증권자(H)[주식](종류A1)'와 중국본토에 투자하는 'PCAChinaDragonAShare증권A- 1[주식]Class A'가 각각 -6.07%, -5.81%로 최하위권에 위치했다.

채권시장은 경기 회복과 기준금리 확산 우려로 금리가 급등하면서 수익률이 하락했으며 중장기채권펀드(-0.03%)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일반채권펀드 0.09%, 초단기채권펀드 0.03%, 하이일드채권펀드 0.08% 등은 선방했다.

일반주식혼합펀드(71개)와 일반채권혼합펀드(206개)는 각각 0.22%와 0.17%의 주간 평균 수익률을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