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전자가 올 상반기에 크게 개선된 실적을 내놓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14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삼영전자는 전날보다 500원(4.13%) 오른 1만2600원에 거래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영전자는 전일 반기보고서를 통해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31억74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500% 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삼영전자가 반기에 기록한 영업실적 가운데 최고치이다.

매출액은 893억8600만원으로 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10억3200만원을 기록해 10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업계에서는 삼영전자의 초슬림 콘덴서 매출이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의 디지털 TV 판매 호조로 앞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보유중인 현금과 부동산이 상당해 자산주로서의 매력도 크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