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칠녀' 윤은혜 "어깨 '뽕'은 자존심‥패션 고민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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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논현동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제작발표회에서 탤런트 윤은혜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이번 작품에서 까칠한 재벌가 상속녀 강혜나 역을 맡은 윤은혜는 이날 붉은 머리칼, 강렬한 눈화장, 어깨가 강조된 의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윤은혜는 이에 대해 "많은 분들이 네가 정말 강한 캐릭터를 할 수 있겠냐고 했다"며 "8∼9개월 전 캐스팅된 뒤 많은 생각을 했다. 패션도 많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윤은혜는 "머리색이 붉으면 강혜나의 강하고 고집스런 면을 보여주지 않을까 해서 그렇게 했다. 의상도 신경을 많이 썼다"며 "오버스러울 수 있는 장신구, 평소 입지 않는 옷도 소화하려고 한다. 어깨에 '뽕'이 들어간 옷도 자존심처럼 잘 소화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윤은혜는 이어 "머리를 굉장히 세게 묶어서 눈꼬리가 올라갔다. 화장도 세게 했는데, 강해 보이고, 강혜나 역할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일반 여주인공이 하지 않는 메이크업이라 볼거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가씨를 부탁해'는 재벌가 상속녀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여러 사건들을 유쾌하게 다룬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윤은혜, 정일우, 윤상현, 문채원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19일 첫 방송.
뉴스팀 양지웅 기자 yangd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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