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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약후강' 코스닥, 두 달만에 520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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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지수가 약 두 달만에 520선을 회복했다.

    전일 미국 증시가 이틀째 약세를 보였고, 오는 13일 연준의 금리결정을 앞둔 불확실성으로 코스닥 지수는 장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지만, 후반 수급 호전에 힘입어 반등했다.

    12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10포인트, 0.60% 오른 522.62를 기록했다. 6거래일째 강세이며, 520선을 회복한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16일(520.93) 이후 처음이다.

    장 후반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늘려 각각 63억원, 165억원 매수 우위로 마감했다. 반면 개인은 10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고, 기타법인이 87억원 순매도했다.

    유아이에너지가 이달말부터 미국 멕시코만 갈베스톤 광구에서 천연가스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혀 13.48% 급등했다.

    보령메디앙스(11.01%), 아가방컴퍼니(4.80%) 등 저출산대책 수혜주들이 정부의 유치원 무상교육 검토 소식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계열사 모아맘을 통해 유아교육 사업을 하는 큐앤에스는 7.45% 상승했다.

    상화마이크로가 대규모 공급계약에 상한가를 쳤다. 상화마이크로는 LG상사와 100억8600만원 규모의 알루미늄 잉곳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작년 매출액의 13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19일 '나로호(KSLV-1)'가 발사된다는 소식에 비츠로테크(8.39%), 쎄트렉아이(4.37%) 등 우주항공주가 대폭 상승했다.

    체외진단 시약 생산업체인 에스디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입주 계획에다 적대적 M&A 이슈까지 겹쳐 14.13% 뛰었다.

    그 밖에 서울반도체(6.72%), 소디프신소재(4.02%), 현진소재(4.53%), 글로웍스(4.44%) 등이 올랐고 SK브로드밴드(-1.13%), 메가스터디(-1.52%), CJ오쇼핑(-1.77%), 코미팜(-2.63%), GS홈쇼핑(-2.65%) 등이 하락했다.

    하락종목수는 510개, 상승종목수는 42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거래량은 7억9205만주로 8118만주 감소했다. 거래대금은 2조2260억원으로 621억원 줄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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