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의 창] NT가 미래경쟁력의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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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세기 후반에 고효율,저비용 모방연구체제를 갖춤으로써 기계,화학,전자공학 등 분야별 기술집약적 특화연구를 통해 정보기술(IT),자동차,조선,철강 분야에서 세계 선두권에 근접하는 성과를 이뤘다. 그러나 앞으로의 과학기술 발전 방향은 인간의 삶의 질과 편의성에 대한 요구가 다양해지면서 과거와 같은 분야별 특화기술 중심에서 이제는 분야와 분야를 서로 결합시킨 융합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창의연구체제로의 변화가 필수적이다.
융합기술 분야를 구성하는 여러 분야 중 특히 나노기술(NT)은 타 기술 분야 발전의 토대를 제공함으로써 현재의 과학기술 한계를 돌파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노융합기술은 나노미터 수준의 극미세 영역에서의 물질구조 및 형상제어를 통해 신물질을 창조함으로써 과학기술적 한계를 돌파하고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
나노융합기술은 다른 기술 분야와 비교해 기술의 원천성과 기반성이 높기 때문에 모든 기술 분야와 기술 접목성이 커 다른 기술 분야를 서로 융합하는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융합기술 전략을 살펴보면 미국은 과학재단 주도로 이미 2002년부터 'NBIC기술 융합전략'을 추진해 첨단 복합 나노시스템을 구축하는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EU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나노-바이오 융합기술 개발을 중점 지원하고 있으며,일본도 2004년 융합기술 지원을 통해 7대 신성장산업을 육성하는 '신산업 창조전략'을 수립했다. 우리나라는 2008년 11월 범부처적인 '국가 융합기술 발전의 기본계획'이 수립됐으며,그 목표는 2015년까지 나노융합산업 3대 강국 진입과 세계시장의 15%를 점유하겠다는 것이다.
나노융합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4년 2조6000억달러에 이를 것이고,국내시장 규모는 2020년 593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최근 10여년간 꾸준한 나노기술 분야 투자에 힘써 현재 세계 4위권의 나노기술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가 생존이 달려 있는 21세기 기술전쟁에서 우리나라가 우위를 점하려면 창조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며,이를 위해 나노융합기술 분야의 원천기술 연구,기술이전 및 산업화,인력양성 투자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홍순형 <KAIST 나노융합연구소 교수>
융합기술 분야를 구성하는 여러 분야 중 특히 나노기술(NT)은 타 기술 분야 발전의 토대를 제공함으로써 현재의 과학기술 한계를 돌파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노융합기술은 나노미터 수준의 극미세 영역에서의 물질구조 및 형상제어를 통해 신물질을 창조함으로써 과학기술적 한계를 돌파하고 신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
나노융합기술은 다른 기술 분야와 비교해 기술의 원천성과 기반성이 높기 때문에 모든 기술 분야와 기술 접목성이 커 다른 기술 분야를 서로 융합하는 중심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융합기술 전략을 살펴보면 미국은 과학재단 주도로 이미 2002년부터 'NBIC기술 융합전략'을 추진해 첨단 복합 나노시스템을 구축하는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EU 프레임워크 프로그램'을 통해 나노-바이오 융합기술 개발을 중점 지원하고 있으며,일본도 2004년 융합기술 지원을 통해 7대 신성장산업을 육성하는 '신산업 창조전략'을 수립했다. 우리나라는 2008년 11월 범부처적인 '국가 융합기술 발전의 기본계획'이 수립됐으며,그 목표는 2015년까지 나노융합산업 3대 강국 진입과 세계시장의 15%를 점유하겠다는 것이다.
나노융합산업의 세계시장 규모는 2014년 2조6000억달러에 이를 것이고,국내시장 규모는 2020년 593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최근 10여년간 꾸준한 나노기술 분야 투자에 힘써 현재 세계 4위권의 나노기술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가 생존이 달려 있는 21세기 기술전쟁에서 우리나라가 우위를 점하려면 창조적인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며,이를 위해 나노융합기술 분야의 원천기술 연구,기술이전 및 산업화,인력양성 투자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
홍순형 <KAIST 나노융합연구소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