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대하사극 '선덕여왕'에서 서라벌 10화랑의 수장들이 주인공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일단 비천지도의 수장인 알천 역을 맡고 있는 이승효는 넘치는 카리스마와 남성미로 떠오르는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TV쇼 진품명품'의 도자기 감정위원인 이상문 교수의 아들이기도 한 이승효는 꽃미남 스타인 지현우와 이준기를 빼닮은 외모와 저음의 보이스로 특히 여성팬들에게 인기가 높다.

신의를 중시하는 화랑인 그는 천명공주와 함께 덕만과 유신을 구하러 나섰다가 공주의 죽음이후 시신을 운구해오는 비장한 장면에서 섬세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미실(고현정 분)의 호위무사로 활약 중인 신예 류상욱은 천명을 살해하는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을 울리긴 했지만 역시 꽃미남 외모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박예진을 살해하는 촬영 당시 “이제 촬영장에서 뵐 수도 없어 허전한데 내 손으로 천명공주를 살해하게 된다니 아무리 극중이어도 왠지 미안하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류상욱은 '찬란한 유산'에서 뜨거운 인기를 실감한 이승기와 닮은꼴이다.

또한 호국선도의 수장인 임종역을 맡고 있는 강지후의 두터운 쌍커풀과 동안외모는 2PM의 닉쿤과 비교되어지고 있다.

강지후는 MBC '생방송 좋은아침'와의 인터뷰에서 "닮았다는 말 때문에 욕을 많이 먹고 있다"면서 "영광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도 제작진의 '비밀병기'였던 김남길은 엉뚱하면서도 무예가 뛰어난 비담역을 소화하며 여성팬몰이에 나서고 있다. 24회에서는 화살 6발을 한번에 쏘는 '발화살' 포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의 '눈물바다' 속에 죽음을 맞은 박예진의 하차에 이어 25회에는 천명의 아들인 김춘추(유승호 분)가 첫 등장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줄 예정.

주연 및 조연들의 호연에 힘입어 선덕여왕 24회는 39.5%의 시청률을 기록해 40%대 돌파를 눈앞에 두게됐다.(TNS미디어 코리아 조사결과)


뉴스팀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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