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값이 조만간 오를 전망입니다. 제당업계는 지난 3월 설탕 가격을 올리려다가 보류했지만, 최근 국제 원당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인상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10일 뉴욕선물거래소 기준 원당 선물 시세는 1파운드당 21.2센트로 1981년 이후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국제 원당 가격이 연초에 비하면 80%가량 뛰었다"며 "원당이 설탕 제조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70%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최소 25~30%의 가격인상 요인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