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 곧 석방…현정은 회장, 김정일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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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메시지 전달할듯
북한에 136일째 억류 중인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가 곧 풀려날 것으로 보인다.
대북 소식통은 11일 "유씨가 곧 석방될 것으로 보이나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라며 "석방되면 서울아산병원에 입원,건강검진을 받은 뒤 정보당국의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정부의 '대북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사실상 '비공식 특사'로 방북 중인 현 회장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구두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구두 메시지'에는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억류돼 있는 현대아산 근로자 및 연안호 선원들의 석방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 의지를 담은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도 현 회장을 통해 우리 정부에 메시지를 보낼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대북 소식통은 11일 "유씨가 곧 석방될 것으로 보이나 시기는 다소 유동적"이라며 "석방되면 서울아산병원에 입원,건강검진을 받은 뒤 정보당국의 조사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면담을 통해 정부의 '대북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정부는 사실상 '비공식 특사'로 방북 중인 현 회장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구두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구두 메시지'에는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에 억류돼 있는 현대아산 근로자 및 연안호 선원들의 석방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 의지를 담은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도 현 회장을 통해 우리 정부에 메시지를 보낼 가능성이 높아 주목된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