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뮬레이션(스크린) 골프업체 훼밀리골프가 '가족사랑 나누리 골프대회' 본선을 10일부터 14일까지 경기도 여주그랜드CC에서 실시한다. '2009코리아 시뮬레이션골프 페스티벌' 행사 중 하나로 진행하는 이번 대회는 가족 친구 친척(사촌)만이 팀을 이룰 수 있는 게 특징.시뮬레이션골프와 필드 실력을 동시에 점검할 수 있는 것도 독특하다.

지난달 10일부터 8월5일까지 열린 예선에는 900여팀이 참가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훼밀리골프 관계자는 "한 참가팀은 삼촌이 필드 베테랑이고 조카는 시뮬레이션골프 고수여서 찰떡궁합을 과시했다"며 "가족이나 친구들이 골프로 뭉치는 잔치마당이 펼쳐졌다"고 말했다.

예선을 통과한 30팀이 여주그랜드CC에서 필드 9홀 및 시뮬레이션골프 9홀을 치르고 스코어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오는 17일 시상식에서 우승팀에는 그랜드CC 무료라운드 이용권(8회)을 주고 상위 입상자를 대상으로 4인 가족 해외여행권,야마하클럽 풀세트,30만원 상당의 슈페리어 골프의류 교환권 등 푸짐한 상품을 나눠준다.

김재용 훼밀리골프 대표는 "이번 대회는 시뮬레이션골프를 통해 가족이나 친구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앞으로 건전한 골프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