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7일 NHN에 대해 8월을 기점으로 상승세 전환이 기대된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25만원을 유지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NHN 주가는 해외 경쟁사 중에서 가장 안정적인 매출 구조, 시장 지배력, 해시장 진출 여력, 실적 개선 흐름을 기록하고 있지만, 가장 낮은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NHN 주가는 8월을 기점으로 상승세 전환이 기대된다"면서 "온라인광고 경기가 6월부터 회복된 것이 확인된 가운데, 휴가철 비수기가 끝나는 8월 중순 이후 온라인광고 경기 상승흐름에 대한 검증이 끝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2009년의 최대 기대 게임 C9의 오픈베타가 8월 15일부터 시작되면, 흥행 여부와 함께 신규 매출액 규모를 예상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2분기 실적은 대우증권이 전망한 기대치를 소폭 미달했지만, 3분기부터는 검색광고부문을 중심으로 전년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교해 각각 5.3%, 7.1% 증가하면서 2009년 이후에 처음으로 의미있는 실적 개선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