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5일 LS에 대해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8000원(4일 종가 9만7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장환 애널리스트는 "자회사 LS전선의 순조로운 전력선 영업환경, LS산전의 공공부문 사업 호조, LS니꼬동제련의 외환평가손실 환원 등으로 3분기에 LS가 안정적인 실적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36% 늘어난 382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111% 성장한 342억원으로 전망했다.

다만 수익성 높은 전력선 매출 비중 증가세 둔화와 원화 강세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 가능성을 고려하면 실적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3개월 간 기관투자자들의 매도로 LS 주가의 수익률이 코스피 대비 29.0% 낮았는데 이는 영업실적의 성장세 둔화 우려 때문으로 판단된다"며 "기업가치의 안정성 등을 고려하면 하락 위험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