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이 ㈜한성을 인수,건설업에 진출했다. LS그룹 계열사인 예스코는 4일 ㈜한성이 실시한 유상증자에 195억원을 출자해 65%의 지분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예스코는 ㈜한성을 비롯해 계열사인 한성피씨건설,한성플랜지,우성지엔티,리앤에스 등의 최대주주가 됐다.

㈜한성은 구태회 명예회장의 넷째 아들이자 LS그룹 구자홍 회장의 막내 동생인 구자철 회장이 지난 2003년 대한주택공사로부터 인수한 회사다.

LS그룹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계열사로 편입돼 있지는 않았었다. 예스코의 유상증자 참여로 구자철 회장의 지분은 100%에서 35%로 줄어들었다.

㈜한성은 계열사들과 함께 건설과 관련된 부문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판교신도시 내 보유토지에서 주택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LS그룹 관계자는 "예스코의 기존 도시가스 사업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유상증자에 참여하게 됐다"며 "부동산 개발과 건설관련 자재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