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센터장은 31일 "당초에는 당분간 횡보세를 이어가다 3분기 후반에 상승세를 타서 4분기에 고점인 175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면서 "하지만 예상보다 일찍 상승장이 시작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국내 증시는 경기 여건, 자금시장 수급 여건, 외국인 동향에 기업 실적까지 더해 상승장의 조건이 갖춰졌다"며 "원화가 절상될 가능성이 큰 데 그렇게 되면 외국인이 매수할 수 있는 여력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센터장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국내 대표기업들의 실적도 양호하게 나타나 글로벌 투자자 입장에서는 한국기업이 대단히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위기 때 외국계 펀드들이 한국의 비중을 많이 줄였었는데 아직까지 포트폴리오 확보 차원에서 한국 주식을 매수할 여지가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