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골프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미국)이 다음 주 미국PGA투어에 복귀한다.

유방암에 걸린 아내와 어머니의 병간호 때문에 브리티시오픈에도 나서지 못했던 미켈슨은 8월6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그 다음 주 13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PGA챔피언십에 연속 출전한다고 29일 AP통신이 보도했다.

이 대회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도 출전할 예정이어서 미켈슨은 6월 US오픈 이후 2개월여 만에 우즈와 2주 연속 '라이벌 대결'을 펼치게 됐다.

상위권 선수 80여명만 초청해 벌이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미켈슨은 지난해까지 열 차례 출전해 다섯 번 '톱10'에 들었다. 또한 2006년 마스터스 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컵이 없는 미켈슨은 USPGA챔피언십에서 4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달 말 US오픈 이후 한 달 이상 투어에 나서지 않고 있는 미켈슨은 현재 랭킹 포인트 2.21점 차로 1위 우즈를 뒤쫓고 있다.

<외신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