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협력업체, 신설법인 설립 제안..조건부 파산친성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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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협동회 채권단은 오늘 긴급 비대위 대표자 회의를 소집해 지난 7월 13일 협동회채권단 임시총회에서 결의한 대로 이달 말까지 쌍용차 사태가 해결될 기미가 없자 다음달 5일 법원에 조건부 파산요구서를 제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쌍용차협동회 채권단은 쌍용차 회생을 통한 채권회수 계획을 포기하고 차라리 조기 파산을 신청하는 것이 그나마 협력업체 피해를 최소화 하는 길이라는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협력사들은 3천억원이 묶인 회생채권을 희생하더라도 법원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파산결정을 내릴 것을 촉구하고 신속히 매각과 새 법인 설립 절차를 밟아 '굿 쌍용'을 만들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협력업체들은 오늘이라도 공장불법 점거파업을 풀고 쌍용차 사태가 해결된다면 노조측에서 재고용을 원하는 근로자 전원에 대해 협력업체 취업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