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9.07.29 09:05
수정2009.07.29 09:05
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소비심리가 2개월 연속 위축세를 나타내면서 발목이 잡혔습니다. 하지만 조정폭은 상당히 미미했는데요, 기술주가 장 막판 반등에 성공하면서 이날 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1포인트 하락한 9096에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포인트 상승한 1975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2포인트 하락하면서 97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바이오와 소프트웨어 업종이 각각 1% 넘게 상승했고, 반도체와 인터넷, 컴퓨터 업종은 강보합권에 머물렀습니다. 네트워크와 텔레콤, 하드웨어 업종은 1% 내외로 하락했습니다.
전통업종은 항공 업종이 2.3% 비교적 크게 상승한 반면 증권과 정유, 자동차 업종이 1%대의 하락률을 기록하면서 약세를 이끌었습니다.
<앵커>
뉴욕증시에서 있었던 중요한 소식 전해주시죠.
미국인들의 소비심리가 2개월 연속 위축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달 소비자신뢰지수는 예상치보다 낮게 나타나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는데요, 무엇보다 고용시장이 개선되지 않으면서 실업률이 내년에 10%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으로 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20개 대도시 집값은 3년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어제에 이어 주택지표는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낮아진 집값과 주택상환여건이 나아지면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실적은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바이오 업체 암젠은 2분기 순익이 40% 크게 늘어난 데다 올해 전망치도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는 2% 넘게 올랐고, 통계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SPSS는 IBM으로 인수된다는 소식으로 주가가 41% 폭등하면서 기술주의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반면 US스틸을 비롯해 에너지 관련주는 부진한 실적으로 주가는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원유 메이저 업체 브리티시 페트롤리움이 에너지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하락했습니다.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15달러 내린 배럴당 67달러23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로 다시 하락했는데요, 8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14.40달러 내리면서 940달러를 밑돌았습니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원50전 하락한 1천236원50전을 기록했고,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달러화와 엔화가 주요국 통화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는 68포인트 오른 3천475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시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