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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80년대 추억의 장난감 다 모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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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970~1980년대 장난감,문구류를 모아 전시하거나 가지각색의 장난감을 볼 수 있는 곳에 20~30대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대부분 도시 태생인 이들은 자주 바뀌는 도시풍경 때문에 '장소'보다 어린 시절 접했던 장난감,문구류 등의 '물건'에서 '향수'를 느낀다는 분석이다.

    만화가이자 수집가인 현태준씨(43)가 10여년간 모은 1970~80년대 종이인형,로봇 모형 등 2만여점은 서울 서교동의 '뿔랄라 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다.

    요즘에 좀처럼 접하기 힘든 국산 장난감 로봇 태권V의 깡통로봇,못난이 인형 등이 눈길을 붙잡는다. 20~30대 젊은 관람객들이 향수어린 장난감을 보기위해 하루에 100여명이 다녀간다는 것이 전시관측의 설명이다.

    현씨는 "유년 시절 쓰레기라고 여겨졌던 것들이 지금은 추억의 보물상자"라며 "40대도 많이 보러 온다"고 설명했다. 전시관을 찾은 박지연씨(36 · 여)는 "어렸을 때 여기에 있는 종이 인형만 있으면 시간 가는 줄 몰랐다"며 "전시관의 물건들을 보니 옛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토이 컬렉터 손원경씨는 40여만점의 수집품 중 100여점을 엄선해 '토이키노'라는 전시회를 서울 인더박스 갤러리에서 8월4일까지 열고 있다. 배트맨,슈퍼맨,스누피,가필드,마징가제트 등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 영화 속 다양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이 전시회의 하루 방문객 수는 40여명으로 절반 이상은 20대와 30대이며 나머지는 40~50대가 자녀들과 함께 갤러리를 찾고 있다. 이외에도 인사동의 '토토의 오래된 물건'에서는 못난이 삼형제 인형,띄어쓰기 노트,연예인 책받침 등을 볼 수 있고 대학로의 '로봇박물관'에서는 오즈 마법사의 로봇 틴맨,영화 '메트로폴리스'의 여자 로봇 마리아 등 백성현 명지전문대 교수가 전 세계에서 수집한 3500여점의 골동 로봇을 관람할 수 있다.

    문화평론가 이영미씨는 "2030세대가 어린 시절을 기억하는 한 방법으로 볼 수 있다"면서 "이제 일상생활의 사소한 물건들도 예술적 의미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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