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7일 동야제약에 대해 "하반기 실적개선 모멘텀(계기)은 바이오 의약품 수출 확대와 신약개발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증권사 김나연 애널리스트는 "위장 운동촉진제인 'DA-9701'의 임상 3상과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DA-7218'의 미국임상 3상을 하반기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DA-7218의 경우 이르면 2012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앞으로 주가 전망도 밝다. 김 애널리스트는 "현 주가 수준은 2009년 회사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16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동아제약은 3분기에도 안정적인 매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요 제품인 천연물신약 스티렌과 기존 제네릭의약품인 플라비톨, 오로디핀(고혈압치료제), 리피논(고지혈증치료제)의 높은 성장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신규 제네릭 품목(항암제, 면역억제제)의 출시도 예정되어 있어 영업환경이 긍정적이라는 것.

김 애널리스트는 다만 주력제품인 스티렌의 수출 성과 지연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존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