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LG전자, 분기 영업이익 첫 1조 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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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국내 IT기업들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특히 LG전자는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정연 기자입니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글로벌 기준 14조 4천974억원의 매출액과 1조 1천33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이 14조 원을 넘고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입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휴대폰과 LCD TV의 수익성이 개선된데다, 에어컨 성수기 진입과 전사 비용절감 등이 최대 실적의 배경으로 꼽힙니다.
사업본부별로는 HE사업본부의 매출액은 4조 5천억 원, 영업이익은 2천 236억 원이었습니다.
경기침체 상황에서도 원가경쟁력을 갖춘 신모델 출시가 수익성 개선에 밑바탕이 됐으며 LCD TV 판매 확대로 영업이익률 5%를 달성했습니다.
휴대폰 사업 매출액 4조 8천769억원, 영업이익 5천 375억 원으로 역대 최고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특히 5월에 이어 6월에도 휴대폰 판매량은 천만 대를 넘었으며
2분기 영업이익률 11%는 신제품 확대와 주력 제품 판매호조, 원가절감에서 비롯됐습니다.
HA 사업본부는 제품 경쟁력과 원가절감으로 영업이익률 7.7%를 기록했으며
AC사업본부는 신흥시장 호조에 힘입어 매출이 소폭 개선됐습니다.
반면 BS사업본부는 수요감소와 판가하락으로 지난 분기와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이 줄었습니다.
LG전자는 "3분기에도 세계경기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겠지만 TV와 휴대폰 판매량이 늘면서 전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WOW-TV NEWS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