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하반기 투자 포인트] 효성그룹‥풍력발전시스템 개발…해외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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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은 상반기 중전기 부문과 산업자재 등 핵심사업의 경영실적 호조를 기반으로 하반기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잠재성장력 확충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효성은 풍력 에너지 분야에서 2㎿ 풍력발전시스템 개발을 끝내고 강원도 대기리 풍력단지에서 시험 운영 중이다. 풍력발전 고용량화 추세에 맞춰 육상용 3㎿급 풍력시스템을 개발하고,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해상용 대형 풍력 발전시스템 개발에 적극 참여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작년 말 '해상용 5㎿ 풍력발전 국책과제'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올해에는 해상용 풍력발전시스템 상용화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에는 독일의 DEWI-OCC로부터 750㎾급 기어드 타입 풍력 발전기의 형식 인증을 받았다. 2㎿급 풍력발전기도 연내 형식인증을 받을 예정이어서 풍력발전기의 해외 수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5년간 풍력에너지 관련 산업이 매년 20% 이상의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독자적인 풍력발전시스템 설계기술을 토대로 국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효성의 타이어코드는 원 · 달러 환율 상승효과와 함께 글로벌 타이어메이커 회사들에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효성은 타이어 산업의 전반적인 감산에도 불구하고 미쉐린 굿이어 등 타이어 메이커 업체에 장기 공급 계약 등을 통해 전년 동기 수준의 생산과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고부가가치 슈퍼섬유인 아라미드 생산도 시작한다. 효성은 최근 나일론 타이어코드를 생산하는 울산공장 인근 장생포 지역에 연간 1000t 규모의 고강도 파라계 아라미드 생산공장을 완공,이르면 다음 달 중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효성은 5년 전부터 아라미드 소재 개발을 위한 'S-프로젝트'를 가동하며 사업성을 검토해왔다.
전자재료 사업도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이다. 효성은 하반기 중 울산 용연에 연산 5000만㎡ 규모의 액정표시장치(LCD)용 TAC 필름 공장을 완공해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TAC 필름은 TV 모니터 노트북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LCD 부품인 편광판을 보호해주는 필름의 일종이다.
신규사업 발굴 차원에서 한강 인공섬 플로팅 아일랜드(Floating Island)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효성은 서울시와 함께 내년까지 총 662억원을 들여 반포대교 남단 수상에 다목적홀,수상 레저시설 등이 들어서는 9209㎡ 규모의 인공섬 3개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효성은 풍력 에너지 분야에서 2㎿ 풍력발전시스템 개발을 끝내고 강원도 대기리 풍력단지에서 시험 운영 중이다. 풍력발전 고용량화 추세에 맞춰 육상용 3㎿급 풍력시스템을 개발하고,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해상용 대형 풍력 발전시스템 개발에 적극 참여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작년 말 '해상용 5㎿ 풍력발전 국책과제'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올해에는 해상용 풍력발전시스템 상용화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 4월에는 독일의 DEWI-OCC로부터 750㎾급 기어드 타입 풍력 발전기의 형식 인증을 받았다. 2㎿급 풍력발전기도 연내 형식인증을 받을 예정이어서 풍력발전기의 해외 수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5년간 풍력에너지 관련 산업이 매년 20% 이상의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독자적인 풍력발전시스템 설계기술을 토대로 국내외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효성의 타이어코드는 원 · 달러 환율 상승효과와 함께 글로벌 타이어메이커 회사들에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하면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효성은 타이어 산업의 전반적인 감산에도 불구하고 미쉐린 굿이어 등 타이어 메이커 업체에 장기 공급 계약 등을 통해 전년 동기 수준의 생산과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하반기부터 고부가가치 슈퍼섬유인 아라미드 생산도 시작한다. 효성은 최근 나일론 타이어코드를 생산하는 울산공장 인근 장생포 지역에 연간 1000t 규모의 고강도 파라계 아라미드 생산공장을 완공,이르면 다음 달 중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효성은 5년 전부터 아라미드 소재 개발을 위한 'S-프로젝트'를 가동하며 사업성을 검토해왔다.
전자재료 사업도 미래 성장동력의 한 축이다. 효성은 하반기 중 울산 용연에 연산 5000만㎡ 규모의 액정표시장치(LCD)용 TAC 필름 공장을 완공해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TAC 필름은 TV 모니터 노트북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LCD 부품인 편광판을 보호해주는 필름의 일종이다.
신규사업 발굴 차원에서 한강 인공섬 플로팅 아일랜드(Floating Island) 사업에도 나서고 있다. 효성은 서울시와 함께 내년까지 총 662억원을 들여 반포대교 남단 수상에 다목적홀,수상 레저시설 등이 들어서는 9209㎡ 규모의 인공섬 3개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