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차전지 사업 호조로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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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영업익 488억… PDP도 선방
삼성SDI가 2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차전지(충전식 전지)와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핵심 성장동력인 2차전지가 큰 활약을 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삼성SDI는 21일 글로벌 연결 기준으로 2분기에 1조1868억원의 매출과 488억원의 영업이익,58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16% 증가했고,영업이익은 76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경기침체 이전인 지난해 2분기보다도 33% 증가한 수준이다.
실적 개선의 일등공신은 2차전지다. 2분기 전지사업 부문은 전 분기보다 51% 늘어난 1억3600만셀의 전지를 판매,분기 기준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전지 매출은 전 분기보다 31% 늘어난 5000억원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용량 원형전지 등 고부가가치 전지로 분류되는 제품의 판매 비중이 1분기 38%에서 51%까지 높아졌다"며 "전지 수요가 늘어나는 3분기에는 실적이 더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현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폰용 2차전지가 지난 2월을 저점으로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4월부터는 판매급증세를 보여 2차전지 영업이익이 1분기 100억원에서 2분기엔 800억원으로 불어났다"며 "오는 10월까지는 2차전지 사업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SDI의 주력제품인 리튬이온 전지의 하반기 수요가 상반기보다 41% 많은 15억800만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7 출시,스마트폰 시장의 확대 등이 전지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PDP사업도 1분기에 비해 선방했다. 전 분기보다 16% 증가한 100만대의 PDP 패널을 판매,매출이 전 분기에 비해 23% 늘어난 5000억원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의 내수부양으로 중국 PDP 매출이 전 분기보다 90% 늘었다"며 "선전에 있는 생산법인은 지난 6월 최대 생산량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소 연구원은 "50인치 풀HD PDP 등 프리미엄 제품이 강세를 보여 PDP사업 영업적자가 1분기 800억원에서 2분기엔 200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브라운관 부문의 실적은 저조했다. LCD(액정표시장치)와 PDP로 TV의 트렌드가 바뀌면서 브라운관의 수요가 뚝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이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28% 줄어든 1450억원에 그쳤다.
이날 삼성SDI는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서 2.79% 내린 10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SDI가 중장기적으론 에너지업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해외 자동차업체와 함께 추진 중인 하이브리드카용 2차전지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진단했다.
송형석/장경영 기자 click@hankyung.com
삼성SDI는 21일 글로벌 연결 기준으로 2분기에 1조1868억원의 매출과 488억원의 영업이익,580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매출은 전 분기보다 16% 증가했고,영업이익은 760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글로벌 경기침체 이전인 지난해 2분기보다도 33% 증가한 수준이다.
실적 개선의 일등공신은 2차전지다. 2분기 전지사업 부문은 전 분기보다 51% 늘어난 1억3600만셀의 전지를 판매,분기 기준 최고기록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전지 매출은 전 분기보다 31% 늘어난 5000억원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고용량 원형전지 등 고부가가치 전지로 분류되는 제품의 판매 비중이 1분기 38%에서 51%까지 높아졌다"며 "전지 수요가 늘어나는 3분기에는 실적이 더 호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현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노트북 컴퓨터와 휴대폰용 2차전지가 지난 2월을 저점으로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4월부터는 판매급증세를 보여 2차전지 영업이익이 1분기 100억원에서 2분기엔 800억원으로 불어났다"며 "오는 10월까지는 2차전지 사업이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삼성SDI의 주력제품인 리튬이온 전지의 하반기 수요가 상반기보다 41% 많은 15억800만셀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7 출시,스마트폰 시장의 확대 등이 전지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PDP사업도 1분기에 비해 선방했다. 전 분기보다 16% 증가한 100만대의 PDP 패널을 판매,매출이 전 분기에 비해 23% 늘어난 5000억원에 달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의 내수부양으로 중국 PDP 매출이 전 분기보다 90% 늘었다"며 "선전에 있는 생산법인은 지난 6월 최대 생산량 기록을 경신했다"고 전했다. 소 연구원은 "50인치 풀HD PDP 등 프리미엄 제품이 강세를 보여 PDP사업 영업적자가 1분기 800억원에서 2분기엔 200억원으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브라운관 부문의 실적은 저조했다. LCD(액정표시장치)와 PDP로 TV의 트렌드가 바뀌면서 브라운관의 수요가 뚝 떨어졌다는 설명이다. 이 부문의 2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28% 줄어든 1450억원에 그쳤다.
이날 삼성SDI는 사흘 만에 약세로 돌아서 2.79% 내린 10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SDI가 중장기적으론 에너지업체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해외 자동차업체와 함께 추진 중인 하이브리드카용 2차전지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주가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진단했다.
송형석/장경영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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