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0일 휴대전화 부품 제조업체 피앤텔에 대해 2분기 호실적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모멘텀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B'에서 '매수B'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장우용 신영증권 연구원은 "피앤텔이 2분기에 매출액 740억원, 영업이익률 10.3%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전략 모델의 물량 증가 등으로 3분기 실적 모멘텀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아이템인 슬라이드 힌지와 자회사 코리아 유니테크의 금속 표면 처리 등 아이템 다각화로 성장 정체를 탈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3분기는 삼성전자의 전략모델인 제트폰 등 월 20만대 이상의 대량 생산 모델 증가로 2분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예상했다. 신영증권은 피엔텔의 3분기 실적을 매출액은 850억원,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아이템 다각화로 기업 가치가 높아지고 있어 벨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역시 상향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