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9.07.16 12:44
수정2009.07.16 12:44
캐나다 항공길이 자유롭게 열립니다.
하찬호 주캐나다대사와 로버트 레디 캐나다 항공협상 수석대표는 한-캐나다 항공자유화를 위한 새로운 항공협정에 가서명하고, 국내 절차를 거쳐 정식 발효되기 이전에도 잠정적으로 양측 항공사들이 한-캐나다 노선을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도록 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이번 항공자유화 협정은 지난 89년 체결한 한-캐나다 항공협정을 대체하는 것으로,
양국 항공사들은 새 협정에 의거해 항공기 운항 횟수와 노선, 기종 등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됩니다.
이에 따라 양국간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기 편수가 증가해 여행객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며 벤쿠버와 토론토, 몬트리올 등 3개 도시에만 취항할 수 있었던 국내 항공사들의 다른 도시 취항도 자유로워집니다.
이와 함께 양측 한-캐나다 항공사들은 양측 노선과 연계해 제3국에서도 자유로이 여객과 화물을 싣고 내릴 수 있고 상대국과 제3국간 노선에도 취항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한-캐나다 항공자유화로 우리나라는 NAFTA 3개국을 포함한 17개국과 여객.화물 부문 항공자유화를 시행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EU 등 주요 항공권과의 항공자유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