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개인 매수에 힘입어 소폭 상승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0포인트(0.04%) 오른 476.25로 장을 마감, 닷새만에 상승 반전했다.

미국증시 상승과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기대감 등에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한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탓에 이내 하락 반전했으나, 오후들어 매수세를 늘린 개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개인은 263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0억원과 129억원 '사자'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 셀트리온(1.52%)을 비롯 메가스터디(1.07%) 키움증권(1.70%) 동서(0.18%) 태광(3.33%) 등이 올랐고, 서울반도체(-0.17%) 태웅(-1.99%) SK브로드밴드(-0.59%) 소디프신소재(-0.97%) CJ오쇼핑(-1.51%) 등은 하락했다.

장외 바이오업체 엠씨티티(MCTT) 지분을 인수했다고 밝힌 코오포올이 상한가로 치솟았고, 에스엘그린도 사업지주사 추진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한ㆍEU 자유무역협정(FTA) 수혜주로 거론돼 전일 급등했던 이네트 한일사료 한미창투 등은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섰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