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건설업체, 싱가포르 수주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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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가 추진하고 있는 사회간접시설 사업에 우리 업체들의 참여가 활발합니다. 우리 건설업계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공사 현장을 이루고 있는 싱가포르.
2020년까지 정부 주도로 이뤄질 사회간접자본 공사 금액만 400억 달러가 넘습니다.
이 때문에 싱가포르 건설 시장을 공략하는 한국 건설업체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4년 뒤 개통 예정인 싱가포르의 마리나 해안 고속도로 공사의 경우에는 현재까지 발주된 6개 공구 가운데 4개 공구를 한국 건설업체들이 따냈습니다.
삼성물산이 가장 많은 2개 공구를, 대림산업이 1개 공구를 수주했습니다.
최대 난공사로 꼽히는 지하도 공구는 1m당 공사비가 7억원에 해당하는 고부가가치 공사로 쌍용건설이 맡았습니다.
싱가포르 2단계 지하철 공사와 차량기지 건설사업 역시 우리 건설업체들이 독차지했습니다.
SK건설과 쌍용건설이 단독으로 각각 1개 공구씩 수주했고, GS건설은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싱가포르 시장의 새로운 교두보를 마련했습니다.
올해 들어 우리 건설업체가 싱가포르에서 따낸 공사는 14억 달러.
싱가포르 정부 발주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이처럼 우리 건설업체의 수주가 늘어난 것은 SOC 건설 사업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려는 싱가포르 정부가 우리 업체들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업체들은 기술적으로 훌륭 할뿐 아니라 프로젝트 관리능력도 좋습니다. 또 발주처와의 관계도 긍정적입니다."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으며 싱가포르에서 선전하고 있는 우리 건설업체들.
끊임없는 선의의 경쟁을 통해 불황 탈출의 선봉장이 되고 있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