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선물 매도 규모가 장중 1만계약을 넘어섰다.

13일 오후 2시11분 현재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 1만56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물과 선물의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하락해 프로그램 차익거래로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1016억원 매도 우위다. 게다가 비차익거래마저 135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전체 프로그램은 2374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고스란히 코스피 지수에 충격을 가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1382.54로 46포인트 넘게 급락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덩달아 급락해 480선을 밑돌고 있다.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미결제약정이 1만계약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의 신규 매도가 유력하다"고 진단했다.

심 연구원은 "외국인의 정체가 4월 중순부터 순매도를 누적해왔던 세력이라면 매도세는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국인 매도가 추세적인지 여부는 금일 후반이나 주중에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