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세계 이색 음식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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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프랑스의 다쿠아즈,이탈리아 비스코티,인도의 라씨…’
최근 식품업체들이 다양한 국가의 이색 음식을 들여와 제품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해외여행을 나가서야 맛보았던 각국의 전통음식이나 이국적인 음식들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 손쉽게 사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이 출시한 ‘다쿠아즈美’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머랭 케이크 다쿠아즈를 제품화한 것이다.다쿠아즈는 지방이 없는 계란 흰자로 거품을 낸 머랭을 뜨거운 바람으로 구워 만든 제품으로,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구름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프리미엄 케이크다.제품 겉면에는 프랑스 국기(삼색기)와 함께 에펠탑을 그려 넣었다.지난 5월에는 주한 프랑스문화원과 공식 후원 계약을 맺어 프랑스문화원 수석 셰프인 플로헝씨를 홍보대사로 임명해 제품 겉면에 사진을 넣기도 했다.
또 오리온 ‘프리모’는 이탈리아에서 건너온 비스코티 제품이다.비스코티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서 유래한 쿠키로 이탈리아어로 ‘두 번 굽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제품 겉면에 이탈리아 지도를 배경으로 삽입하고 ‘두 번 구운 이탈리안 수제타입’이라는 문구를 넣어 소비자들에게 이탈리아 쿠키임을 강조했다.
농심도 최근 베트남 쌀국수를 제품화한 ‘포들면컵’을 출시했다.패키지 디자인 역시 베트남의 국화인 연꽃을 컨셉트로 베트남 여성들의 전통모자인 논(NON)을 형상화하는 등 맛과 함께 문화도 가깝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매일유업은 ‘라씨’라는 제품을 내놓았다.라씨는 국내에 잘 알려진 ‘차이’(Chai)에 버금가는 인도 전통음료다.전통적인 라씨는 짠맛이 강하지만 이 제품은 레몬과즙과 파인애플 퓨레를 첨가해 목 넘김이 쉽게 했다.또 제품 겉면에 ‘India Story(인디아 스토리)’라는 문구를 삽입해 이국적인 것을 좋아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으며 특히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들의 호응이 좋다.
이밖에 대상은 ‘청정원 미소가’라는 브랜드를 통해 일본식 생라멘과 가쓰오 우동 등을 출시했고,풀무원과 남양유업도 각각 ‘살아있는 실의 힘 생나또’와 ‘남양 생나또’라는 제품을 통해 일본 전통식품인 나또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
최근 식품업체들이 다양한 국가의 이색 음식을 들여와 제품화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해외여행을 나가서야 맛보았던 각국의 전통음식이나 이국적인 음식들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 손쉽게 사먹을 수 있게 된 것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이 출시한 ‘다쿠아즈美’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머랭 케이크 다쿠아즈를 제품화한 것이다.다쿠아즈는 지방이 없는 계란 흰자로 거품을 낸 머랭을 뜨거운 바람으로 구워 만든 제품으로,겉은 바삭하지만 속은 구름처럼 가볍고 부드러운 프리미엄 케이크다.제품 겉면에는 프랑스 국기(삼색기)와 함께 에펠탑을 그려 넣었다.지난 5월에는 주한 프랑스문화원과 공식 후원 계약을 맺어 프랑스문화원 수석 셰프인 플로헝씨를 홍보대사로 임명해 제품 겉면에 사진을 넣기도 했다.
또 오리온 ‘프리모’는 이탈리아에서 건너온 비스코티 제품이다.비스코티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에서 유래한 쿠키로 이탈리아어로 ‘두 번 굽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제품 겉면에 이탈리아 지도를 배경으로 삽입하고 ‘두 번 구운 이탈리안 수제타입’이라는 문구를 넣어 소비자들에게 이탈리아 쿠키임을 강조했다.
농심도 최근 베트남 쌀국수를 제품화한 ‘포들면컵’을 출시했다.패키지 디자인 역시 베트남의 국화인 연꽃을 컨셉트로 베트남 여성들의 전통모자인 논(NON)을 형상화하는 등 맛과 함께 문화도 가깝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매일유업은 ‘라씨’라는 제품을 내놓았다.라씨는 국내에 잘 알려진 ‘차이’(Chai)에 버금가는 인도 전통음료다.전통적인 라씨는 짠맛이 강하지만 이 제품은 레몬과즙과 파인애플 퓨레를 첨가해 목 넘김이 쉽게 했다.또 제품 겉면에 ‘India Story(인디아 스토리)’라는 문구를 삽입해 이국적인 것을 좋아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으며 특히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들의 호응이 좋다.
이밖에 대상은 ‘청정원 미소가’라는 브랜드를 통해 일본식 생라멘과 가쓰오 우동 등을 출시했고,풀무원과 남양유업도 각각 ‘살아있는 실의 힘 생나또’와 ‘남양 생나또’라는 제품을 통해 일본 전통식품인 나또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