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수출입은행의 선순위 무담보채권에 신용등급 'A'를 부여했다.

S&P 신용평가사업부는 7일 한국수출입은행이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벤치마크 규모의 미국 달러화 표시 선순위 무담보 채권에 ‘A’ 등급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S&P는 "수출입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은 정부로부터의 강력한 지원을 반영한 것"이라며 "은행은 정부로부터 수 차례에 걸쳐 증자를 받아왔으며 납입자본금은 1997년 말 8710억원에서 5배 증가해 2009년 5월 말 기준 5조원으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S&P는 다만 "낮은 수익성은 수출입은행의 신용등급을 제약하는 요인"이라며 "순이자 마진은 지속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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