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3개월째 연 3.0%로 동결했다.

기준금리 동결은 호주 경기가 예상보다 양호하지만 생산과 고용이 여전히 취약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호주 경제는 지난 1분기에 전분기 대비 0.4% 성장했고,5월 소매판매도 1% 증가했다.RBA는 경기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올 4월까지 6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사상 최대폭인 4.25%포인트 인하하는 공격적 행보를 계속해왔다.

글렌 스티븐스 RBA 총재는 “앞으로도 물가가 지속적인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며 “필요할 경우 추가적으로 통화정책 완화를 허용할 수 있는지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경기상황에 따라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