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7일 전북은행에 대해 지역경기 침체에도 실적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500원에서 85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매수' 의견 유지.

이 증권사 한정태 애널리스트는 "전북은행의 실적은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호전되고 있다"면서 "2분기 순이익은 140억원에 육박해 전년동기비 38.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북은행은 대출자산이 정체되고 있지만 순이자마진(NIM)이 전분기에 비해 11bp이내로 상승했다는 추정이다. 또 2분기들어 연체율의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고, 실질 및 명목 연체율 모두 하락하면서 충당금 부담도 줄어들고 있다는 판단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지역경제의 침체와 규모의 열세로 폄하되고 있지만 실적은 은행 중에서 가장 좋은 실적"이라며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크지 않아 앞으로 실적개선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