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1회에 한해 100원할인…휴대폰 이용료도 깎아줘
우리은행 '우리V카드 지(知)'
12개 온라인 학원 가맹점에서 최고 10% 할인도
최근 버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 요금을 할인해주는 신용카드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알뜰족이라면 교통비 할인 카드 가입을 고려해볼 만하다.
기업은행의 '상쾌한 공기 로하스 카드'는 대중교통 이용시 100원(1일 1회)을 할인해준다. 한달에 20회까지 할인이 되기 때문에 최대 2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여기에다 대중교통 이용요금을 제외한 전체 카드사용액의 0.3%를 현금으로 돌려주기 때문에 실제 할인액은 이보다 큰 셈이다.
한 달에 대중교통 이용횟수가 20번이 넘어가면 추가로 0.2%포인트를 더해 총 0.5%를 현금으로 지급한다. 배출가스 저감사업 참여자,저공해 자동차 구매자 등 대기환경 개선 자발적 참여자에게는 0.5%포인트 추가 할인을 포함해 이용금액의 1%까지 현금으로 돌려준다. 이런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전달 카드 사용액이 2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그 밖에도 휴대폰 이용료의 3%,GS주유소 ℓ당 40원,아웃백 · 빕스 요금의 10%,영화관 2000원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할인점에서는 2~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의 '우리V카드 지(知)'도 대표적인 교통비 할인 카드다. 대중교통(일반버스,광역버스,마을버스,지하철)결제요금의 5%를 할인해 주는데 일반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교통카드 결제시 900원이기 때문에 한 번 탈 때마다 45원씩을 할인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한달에 최고 3000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단 전달 카드 사용액이 30만원 이상이어야 교통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다른 혜택도 풍부하다. 학원과 유학원,유치원 등에서 월 최대 1만원 한도로 교육비 5% 할인,12개 온라인 학원 가맹점에서 최고 10% 할인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GV YES24 티켓링크 등에서 영화나 공연 예매시 5000원 할인,교보문고 알라딘서적에서 도서구입시 2000원 할인 등 문화서비스 혜택도 받는다. 롯데월드 에버랜드에서 자유이용권 50% 할인,서울랜드 우방랜드 경주월드에서는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우리은행의 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도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