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한국얀센은 정신분열증 치료제인 인베가 서방정(3mg, 6mg, 9mg)이 18세 이상 성인 정신분열증 환자 치료제로 7월1일부터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는다고 29일 밝혔다.인베가는 혁신적인 서방제형인 오로스(OROS)기술을 사용해 24시간 동안 체내 약물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준다.다른 정신분열병 치료제와 달리 처음부터 유효용량을 복용할 수 있고, 부작용도 상대적으로 적다. 대부분의 정신분열병 치료제는 천천히 용량을 올려야 하기 때문에 유효용량을 복용하기까지 수 주일의 시간이 걸린다.

인베가 서방정은 임상연구 결과 모든 용량 군(3mg, 6mg, 9mg)에서 위약보다 훨씬 빠른 4일만에 효과를 보였다. 또 환청, 망상과 같은 양성증상, 무감동이나 사회성 결여와 같은 음성증상 모두에 효과적이었다.회사 관계자는 “환자나 보호자들이 치료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장기간 입원해 기다려야 하는 고통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