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증시, '실적 호재' 상승 오늘 새벽 미국 증시가 기업실적 호재로 동반 상승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72포인트 상승한 8천472에 마감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7포인트 상승한 1천829를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1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증시는 고용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베드베스앤비욘드가 전망치를 넘어선 실적을 발표한 데다 JC페니의 투자의견이 상향 조정되면서 유통주가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 미, 1분기 GDP 성장률 상향 조정 미국 상무부가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을 -5.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미국의 1분기 GDP 성장률은 지난달 말 잠정치가 -5.7%였지만, 확정치는 -5.5%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발표된 확정치가 개선된 것은 기업의 재고감축 규모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는 심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상무부는 설명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3분기 성장률이 -0.5%를 나타낸 후 4분기는 -6.3%, 올해 1분기 -5.5%를 기록해 오일쇼크 이후 34년 만에 처음으로 3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 미 지난주 신규실업자 예상 밖 급증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던 미국의 신규 실업자 수가 지난주 예상 밖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노동부는 지난주(6월15∼20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62만7천명으로 한 주 전보다 1만5천명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60만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노동부는 교직원과 식당종업원 등 제조업 이외 부문의 해고자가 늘면서 실업자가 예상 밖으로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 중국, 대북지원 중단 없음 시사 중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뜻이 없음을 나타냈습니다. 친강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이 대북 지원을 중단해야 북한이 협상에 복귀할 것이란 분석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북한과 관련된 조치들이 북한의 민생과 정상적인 경제무역 행위에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국전쟁 발발 59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가 더욱 절실하다고 느껴진다"며 "대화와 평화적 방법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발언은 중국이 북한에 석유 공급 등 대북 지원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밝힌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