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9.06.25 16:28
수정2009.06.25 16:28
실손형 의료보험의 보장한도 축소로 보험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악화될 것이란 우려가 높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오히려 보험주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이기주 기자 입니다.
지난 22일 금융위원회는 실손 의료보험 보장한도를 기존 100%에서 90%로 축소하는 것을 골자로 한 '개인의료보험제도 개선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실손 의료보험상품의 본인부담금이 높아질 예정이어서 손해보험사들에 대한 실적 악화와 주가 하락 등 부정적인 의견이 제기됐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우려가 기우라고 말합니다.
심규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실손보상상품은 손보사가 가격과 요율을 선정하는 능력이 우수하고 보험가입자를 검증하는 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실손보험상품의 경쟁력은 손보사가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손해보험사 입장에서는 보험료 지급액이 줄면서 영업부문의 수익성 개선도 가능할 전망입니다.
한국투자증권과 우리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은 보험주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냈습니다.
또 난립하고 있는 개인의료보험의 상품유형을 단순ㆍ표준화하는 방안도 추진됨에 따라 전속 판매채널이 강한 삼성화재가 경쟁에서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다만 대신증권은 실손형 의료보험 보장한도 축소에 대한 불확실성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다며 보험주에 대한 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 입니다.
이기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