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송파구 전셋값도 '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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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물량이 쏟아지면서 한 때 역전세난까지 보였던 송파구 아파트 전셋값이 나날이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에 비해 평균 3천만원 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2억 3천만원이면 전세를 구할 수 있었던 송파구 잠실의 109㎡ 짜리 재건축 아파트.
전셋값이 6개월 만에 1억 3천만 원이나 뛰었습니다.
인근 신천동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108㎡짜리 아파트의 전셋값은 1억 1천만 원이나 올랐습니다.
실제로 송파구의 아파트 평균 전세값은 최고점이었던 지난해 8월 수준을 넘는 2억 5천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말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3천 3백만 원 넘게 오른 것입니다.
이는 서울 평균 상승 폭을 훨씬 웃도는 수준입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송파구와 가까운 서초구와 강동구에도 옮아 붙고 있습니다.
올 들어 서초구는 평균 1천2백만 원, 강동구는 9백만 원 전셋값이 상승했습니다.
채훈식 부동산써브 리서치센터장
"송파구는 과거 가격이 떨어졌던 매물들이 빠르게 소진되면서 전셋값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향후 경기나 금리 여부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수요에 비해 매물이 부족한 편이라 송파구를 비롯한 강남권 전세가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적어도 올 하반기까지 강남 지역에 예정된 대규모 입주 물량이 없는 만큼 이 일대 전셋값은 더 오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