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가 올해 2.2% 뒷걸음치지만 내년에는 3.5% 성장할 것이라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24일 전망했다.

OECD는 이날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경제가 확장적 재정정책 효과로 바닥을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같은 성장률 전망치는 한국은행이 지난 4월에 예상한 것과 거의 같다.

OECD는 세계경제의 경우 올해 -2.2%에서 내년 2.3%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올리비에 블랑샤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세계은행 주최 '개발경제 컨퍼런스'에서 "한 달 이내에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1%포인트 상향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IMF는 지난 4월 한국의 성장률을 올해 -4.0%,내년 1.5%로 전망했다.

이태명/박신영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