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는 경남 함안부품센터 지붕에 1㎿급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키로 하고 24일 케이앤컴퍼니와 공동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건물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 세워진 1㎿급과 함께 국내 최대 규모다.

오는 9월 완공 후엔 480여세대가 1년간 쓸 수 있는 연간 1387㎿의 전력을 생산,연간 300t의 석유를 절감하고 900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태양광발전소가 산림을 훼손하고 집광판 주위에 제초제를 뿌려야 하는 등 환경을 오히려 파괴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건설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