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체이스가 미국의 유력 금융전문지 뱅커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튼튼한 은행으로 뽑혔다. 반면 영국의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는 지난해 가장 많은 손실을 낸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뱅커가 기본자본(Tier1) 규모를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JP모건체이스가 세계에서 가장 튼튼한 은행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위에서 세 계단 상승한 것이다. 이어 금융위기 영향이 컸던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씨티그룹,RBS가 차례로 2~4위를 차지했다. JP모건체이스는 베어스턴스와 워싱턴뮤추얼을 인수한 덕분에 순위가 상승했고 BOA도 메릴린치 인수 덕을 봤다.

HSBC는 지난해 1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지만 상위 5개 은행 중 유일하게 정부 지원을 받지 않아 정부 지원 부분을 제거하면 3위에 해당한다고 뱅커는 밝혔다. 아시아 은행 가운데는 일본의 미쓰비시UFJ은행이 7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