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걸 굿모닝신한증권 부회장이 수필가로 등단했다.

24일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수필 전문지 '에세이플러스'가 주최한 제39회 수필공모전에서 '결혼 33주년'으로 당선됐다. 에세이플러스 측은 "현대 사회에서 문제가 되는 정신의 빈곤이 계층과 가족 간 소통의 부재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이 부회장의 작품은 부부간의 행복한 소통을 잘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 부회장은 "40여년간 금융인으로 살아 온 일상의 혼돈이 곳곳에 남아 글을 쓰면서 '감성의 틀'을 정리하는 것이 힘들었다"며 "수필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발견한 것은 큰 기쁨"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부회장은 대학 시절 교내신문 편집장을 지냈고 굿모닝신한증권 사장 때도 전 직원들에게 편지를 보내는 등 글쓰기에 관심을 가져 왔다. 이 부회장의 데뷔작은 에세이플러스 7월호에 실린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