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한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9거래일만에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이다. 주가 8만원 밑에서는 "살 만 하다"는 평가다.

24일 오전 11시 4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400원(0.50%) 오른 8만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지난 11일 이후 처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최근 주가 하락으로 비중확대 기회가 찾아왔다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을 건설업종내 '최선호주(top pick)'로 추천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7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변성진 연구원은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기대로 그간 쉼없이 올랐던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가 최근 건전한 조정을 받고 있다"며 "주가 8만원 아래에서는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말했다. 지난 3월초 4만2000원에 불과했던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두 달여 만인 지난달 25일 9만4500원까지 갑절 이상 올랐다가 최근 8만원 선으로 떨어졌다.

변 연구원은 "해외 수주 모멘텀은 이제 시작이며 하반기 추가 수주 모멘텀이 예상된다"면서 "최근 조정을 받고 있는 건설주가 향후 반등에 성공할 경우 삼성엔지니어링의 상승 탄력은 매우 클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