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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기업인 ㈜윈드스카이(대표 변상철 www.windsky.co.kr)가 신(新) 성장 동력사업으로 슈퍼 LED 시스템(Super LED System)을 설정하고 재도약에 힘찬 첫발을 내디뎠다.

이 회사는 지난 24일 서울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기존 제품보다 수명이 5배가 연장되는 슈퍼 LED를 신사업으로 설정했다고 대외적으로 공표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이미 개발을 완료한 슈퍼 LED의 기술과 성능도 함께 공개됐다.

㈜윈드스카이는 기업설명회에 앞서 기술유출을 막기 위해 슈퍼 LED의 첨단방열구조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데 이어 '이중냉각핀 구조를 가지는 LED 전구용 방열장치'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이번 기술은 이중 냉각핀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내 · 외부를 통과하는 통로의 열전달 면적을 최대화해 LED에서 발생한 열을 효율적으로 뽑아내는 첨단방열구조로 설계됐다.

방열과 빛의 효율적 분산을 극대화한 리플렉터를 채택한 최적의 방열설계로 인해 보존된 에너지를 고효율 발광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이를 바탕으로 고광량,고효율의 초소형 인버터모듈을 개발한 것으로 밝혀졌다.

책임총괄 및 연구개발을 맡고 있는 변상철 신임 대표이사는 "이번에 개발한 슈퍼 LED 시스템은 효율과 수명,방열,가격 등 모든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췄다"며 "국내는 물론 세계의 유명제품들과 비교해도 성능이 뛰어나 업계에 새로운 이슈를 일으킬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윈드스카이는 현재 몇몇 기관들과 긴밀한 투자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대규모 납품에 대한 실질적 생산시스템 구축도 착수에 들어간 상태다.

이 회사가 LED 조명 분야에 거는 기대는 크다. 빛 에너지 전환율이 100%에 달할 정도로 에너지 효율성이 높고,유해물질이 없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안전성과 시장성이 뛰어나기 때문. 또 5만~10만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어 반영구적이라는 장점 때문에 벌써부터 산업 곳곳에서 상용화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변 대표는 "조명용 LED 시장은 2013년까지 4배 이상 성장이 전망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이라며 "향후 방열설계, 광학설계, 인버터 설계 등 지속적으로 LED 조명 관련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윈드스카이는 최근 일본 ㈜인컴과 슈퍼 LED 시스템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 (MOU)를 체결한데 이어 ㈜시모덴과도 같은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한편 최근 들어 이 회사는 수십억 원에 달하는 부채를 상환하고 새로운 출발선상에 서면서 주식도 오르는 등 대외적 이미지가 한층 좋아졌다. 외국계 투자회사인 에벌루션 마스터 펀드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상환 협상을 통해 136억원 규모의 부채를 탕감하는 협상도 진행하고 있다. 협상이 완료돼 부채를 탕감하게 되면 자본잠식을 해결하고 관리종목 탈피 요건을 갖추게 된다.

최근에는 대입전문학원인 정일학원을 인수해 교육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41년 전통의 정일학원은 종로학원,대성학원과 더불어 오프라인 3대 입시 명문학원으로 유명하다.

회사 측은 내년부터 2012년까지 중규모 학원을 연계한 코칭시스템을 실시하고,2013년부터 전문화 · 다각화를 통한 교육 통합 브랜드를 론칭한다는 내용의 중장기 로드맵을 짜놓고 있다. 2010년도 추정 매출액은 300억원으로 잡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