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반납하고 장중 하락반전하자 1270원선을 상향 돌파하는 등 나흘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 32분 현재 전거래일 19일보다 2.3원 오른 1270.7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이 장중 1270원선을 상향 돌파한 것은 지난 16일 장중 1272원 이후 일주일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 미국 증시 하락 등의 여파로 19일보다 0.6원이 오른 1269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1270원선을 상향돌파했다. 그러나 네고물량 출회와 국내 증시 호조로 상승폭을 모두 반납, 장중 하락반전하는 등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시작가를 하회하며 1266~1268원선에서 오르내리던 환율은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반납하자 1270원선으로 반등, 강보합을 형성했다. 이후 코스피지수가 하락반전했지만 환율은 여전히 1270원대 초반서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32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88p 내린 1382.46을 나타내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는 0.9p 오른 511.1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증시에서 318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여 환율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한경닷컴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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