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에 컴백' 김현주 “‘꽃보다 남자’로 신분 상승하나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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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희’ 역으로 카메오 출연, 럭셔리한 매력을 발산하며 이목을 사로잡은 연기자 김현주가 씩씩한 아줌마 변호사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김현주는 KBS 새 수목드라마 ‘파트너’에서 당차고 밝은 아줌마 변호사 ‘강은호’ 역으로 또 다른 연기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19일 서울 논현동 임페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진행된 KBS 새 수목드라마 ‘파트너’(극본 조정주, 연출 황의경) 제작발표회에서 김현주는 “편성 등 스케줄상의 문제로 오랜 시간을 기다렸다”면서 “이 자리에 선 것이 너무 기쁘고, 설렌다”라고 감회의 소감을 전했다.
사실 김현주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는 카메오 출연으로, ‘인순이는 예쁘다’ 이후 2년 만의 브라운관 복귀다.
김현주는 “2년 만에 컴백이라 개인적으로 애정이 간다”면서 “7살짜리 아들을 둔 아줌마 캐릭터라는 점에서 실제로 결혼도 안하고 아이도 없어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앞으로 점점 헤쳐 나가며 나름의 근성을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사실 ‘꽃보다 남자’를 통해 30대인 이제는 신분 상승을 하는구나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역시 직접 소유한 차가 없는 캐릭터다. 망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코믹적인 요소도 있다”라면서 “그렇다고 섭섭한 것은 아니다. 또 다른 매력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라고 농담어린 푸념을 하기도 했다.
한편, 김현주는 “20대 때는 일을 할 때 놀러 다닌다는 생각이 컸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진지해지고 소중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때문에 애정도 더욱 크다”라고 연기자로서 성숙한 모습을 엿보이며 이번 작품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밝혔다.
‘파트너’는 열혈 아줌마 변호사 ‘강은호’(김현주)와 건방진 바람둥이 변호사 ‘이태조’(이동욱)가 한 팀이 돼 법률 사건들을 해결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그저 바라보다가’ 후속으로 24일 첫 방송 된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김기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