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진은 올해로 13회를 맞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uchon International Fantastic Film Festival, PIFAN)의 피판레이디(PIFAN LADY)로 선정,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16일 서울 명동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1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부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 피판레이디로 참석한 이영진은 “피판레이디로 활동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호러 영화라든지, 판타지 라든지에서 보면 ‘13’이라는 숫자가 장르영화에서 상징적으로 주는 바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라면서 “때문에 이번 피판레이디로 선정된 것은 무엇보다 영광이며, 부천영화제가 하나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홍보에 매진하겠다”라고 피판 레이디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오는 7월 16일부터 26일까지 11일 간 열리는 ‘제13회 부천영화제'에서 이영진은 개폐막식은 물론 영화제의 다양한 공식행사에 초청돼 영화제를 알리는 주역으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이영진은 지난 99년 '여고괴담2 : 메멘토 모리'에서 인상 깊은 연기로 스크린에 데뷔한 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강렬하고 매혹적인 캐릭터를 구축해왔다.

또한 2001년 제36회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과 2000년 제20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연기력을 인정받은 실력파 배우. 역대 피판레이디인 유진, 박한별과 함께 출연중인 호러영화 '요가학원'의 올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사진 김기현 기자 k2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