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15일 반도체 범핑업체 네패스에 대해 2분기에도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탐방결과, 네패스가 2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20.1%, 75% 증가한 552억, 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구동칩(DDI) 출하량 증가로 인해 반도체 사업부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1% 증가한 306억원, 전자재료 사업부는 전분기 대비 9% 증가한 246억원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는 "이같은 실적개선은 LCD(액정표시장치) 산업의 개선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며 "더불어 고객 내에서 각 제품들의 시장점유율 상승이 이루어진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네패스의 수익성도 전분기 8.9%에서 12.9%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레버리지 효과가 더 큰 반도체 사업부의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엔화환율 하락으로 지난해 203억원의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순이익 적자를 낼 수 밖에 없었던 외환관련손실 및 지분법평가손실이 개선되고 있다"며 "이점 또한 위험요인 하나가 사라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