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인 마세라티(Maserati)가 2억 3000만원의 가격표를 단 스포츠카 '그란투리스모 S'로 국내 시장을 두드린다.


마세라티 공식 수입사 FMK는 14일 그란투리스모 S 오토매틱을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이 차는 중국 상하이 국제모터쇼를 통해 소개됐었다.


국내 판매가격은 2억3000만원대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최고급 모델 S550L(1억7000만원대)의 가격을 훌쩍 넘는다.


그란투리스모 S 오토매틱에는 4700cc V8 엔진이 장착됐다. 최고 출력은 440마력 (7000rpm), 최대토크 4750rpm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6단 자동변속기에는 운전스타일과 조건에 맞게 기어 변속을 조정해주는 자동 적응성 제어 장치(auto-adaptive control)가 적용됐다.



'완벽한 배분'으로 알려진 프론트 49%, 리어 51%의 무게 배분도 특징이다. 안락한 승차감을 위해 지속적으로 진동을 제어해 주는 스카이훅(Skyhook) 완충 시스템도 탑재됐다. 브레이크는 차량용 제동부품 전문회사인 브렘보(Brembo)와 공동 개발한 고성능 제동장치를 사용했다.


외관은 기존 그란투리스모에 비해 유선형의 라인을 강조했다. 또 20인치 알루미늄 휠과 날렵한 사이드 스커트를 장착해 역동성을 살렸다. 인테리어는 대부분이 수제품으로 꾸며졌다. 세계적인 명성의 폴트로나 프라우(Poltrona Frau) 가죽을 사용했다. 목재 마감과 카펫, 러그의 색상도 선택할 수 있다.

한경닷컴 이진석 기자 ge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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