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베이지가 ‘애인에게 차인’ 여자의 심리를 담은 곡 ‘지지리’로 전격 컴백, 벌써부터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최근 한경과의 인터뷰에서 베이지는 “얼마 전 짝사랑의 실패로 또 한번의 슬픔을 겪었다”면서 “남자운도 지지리 없는 나의 슬픈 운명과 걸맞는 ‘지지리’가 팬들의 사랑을 받아 아픈 마음을 위로받고 싶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특히 “매번 사랑에 실패하다 보니 정말 한번쯤은 나도 스캔들이 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면서 '스캔들이 난다면 누구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안티팬들이 많이 생길지도 모르지만, 빅뱅의 태양과 스캔들이 난다면 상상만 해도 행복하다”라고 칭찬을 말을 건넸다.

그 이유에 대해 베이지는 “태양은 노래를 부르는 분위기나 스타일이 좋은 가수 같다. 라디오를 진행하며 이야기를 많이 했던 부분인데, 느낌도 좋고 노래도 잘하고 정말 멋진 가수다”라고 극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가수로서 무대 매너 등 배울 점이 많다는 것.

그러나 이내 실제 스캔들 대상자로는 연기자 지진희를 꼽으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베이지는 “‘상상플러스’에 출연한 방송분도 봤는데, 정말 연예인이 되면 그 분과 결혼할 수 있을 줄 알았다”라면서 “부드러움이나 카리스마가 딱 내가 좋아하는 이상형이다. 정말 어릴 적부터 많이 좋아해 결혼하시던 날 울기도 했다”며 지진희에 대한 한결같은 ‘정’을 전했다.

한편, 베이지는 남자친구에게 차인 여성의 한탄을 담은 곡 '지지리'로 컴백, 공감을 얻는 가사로 인기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